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도 연장할까… 20일 오후 발표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도 연장할까… 20일 오후 발표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2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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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변수… 특별방역 조치 강화에 무게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2단계 연장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0일 회의를 통해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추석 연휴 전까지 연장할지 여부를 논의한 뒤 오후 4시30분경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를 발표한다.

정부로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보름 넘게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가 부담이다.

비수도권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수도권에 비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실제로 최근 2주(6∼19일)간 비수도권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평균 29.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61명) 이후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가 이미 추석 연휴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특별방역 조치를 적용하기로 한 마당에 그 사이(21~29일)에 거리두기를 완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구와 부산, 전북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단계 조치를 27일까지 1주일 연장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에 적용될 특별방역 조치의 구체적 내용은 다음 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향 방문 등 이동 자제 권고에도 연휴기간 휴양지 숙소 예약 등이 늘고 있는 만큼 이동 제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가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