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국민의힘 향해 "전광훈 주장 따라하면 그들과 같아져"
한정애, 국민의힘 향해 "전광훈 주장 따라하면 그들과 같아져"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9.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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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수 조절 않는다… 근거라도 제시하며 주장해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국민의힘을 향해 "전광훈 씨나 일부 극우 유튜버들의 그냥 막 던지는 수준의 주장을 그대로 따라 하다 보면 그들과 같아진다"고 지적했다.

한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 같이 지적한 뒤 "진심 걱정으로 드리는 말씀'이라고 말했다.

한 의장은 "국민의힘 일각의 주장처럼 진단 검사 수를 줄이거나 늘리는 방식으로 확진자 수를 조절하지 않는다"면서 " 진단검사 수를 줄이거나 늘리라고 한 지시가 있었다는 근거라도 제시하면서 저런 주장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 의장은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등이 신속진단키트 도입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실제 환자의 40%를 놓쳐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 전문가들의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항원검사와 항체검사로 환자 일부를 놓치는 것을 감수하면서까지 부득이하게 상대적으로 수월한 검사법들을 이용하는 것은 오히려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했다"며 "한국은 분자검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