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작업하던 근로자 추락해 숨져
송전탑 작업하던 근로자 추락해 숨져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9.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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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탑. (사진=아이클릭 아트)
송전탑. (사진=아이클릭 아트)

전남 강진서 송전탑에 올라가 선로교체 작업을 하던 근로자(남·57)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께 강진군 성전면 소재 한 송전탑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A씨가 추락했다.

A씨가 작업하던 모습을 밑에서 지켜보고 있던 동료가 급히 신고를 했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송전탑 선로 이설 공사를 마치고 내려오던 중 발을 헛디뎠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염두에 두고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5월에도 송전탑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원전 인근의 345kV 송전탑에서 청소작업(세척)을 하던 B(49)씨가 작업 중 35m 아래 지상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현장에는 감독관을 비롯해 업체 직원 등(4명)이 고압 살수차를 이용해 송전탑에서 송전선로를 지지하기 위해 설치된 애자를 세척 중으로 사고 당시 B씨가 고압세척용 장비를 넘겨받은 후 밑으로 추락했다고 동료 C씨가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