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내각, 코로나 수습·경제재생 본격 시동
日 ‘스가’ 내각, 코로나 수습·경제재생 본격 시동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9.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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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전날밤 첫 국무회의…오늘 오후엔 임시국회 개회식 참석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앞쪽 가운데)가 16일 오후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규덴(宮殿)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다른 각료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앞쪽 가운데)가 16일 오후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규덴(宮殿)에서 나루히토(德仁)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다른 각료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본 국회에서 압도적 지지로 새 총리에 당선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이 17일 본격 시동을 걸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로 들어가면서 기자단의 질문에 “긴장되는 기분이다. 국민을 위해 일하는 내각을 시작해 확실히 성과를 올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연합뉴스가 17일 교도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전날 오후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을 통해 스가 내각에 임명될 각료의 명단을 발표한 후 밤 무렵 첫 각의(국무회의에 해당)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스가 내각이 정책 최우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수습 및 경제 재생에 모든 각료가 몰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스가 총리는 국회에서 열리는 임시국회 개회식에 참석하는 가운데 그는 앞서 소집된 임시국회(16~18일)에서 양원(중의원·참의원)에서 모두 과반수 국회의원 표를 획득하며 차기 정식 총리로 선출됐다.

한편, 건강상의 사유로 사임을 밝히고 스가 시대 개막의 길을 열어준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임기 중 현저히 낮은 지지율로 곤혹을 치뤘지만 사퇴 후에는 인기가 급반등하며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