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 동의 없는 대구취수원 이전 안 된다”
“구미시민 동의 없는 대구취수원 이전 안 된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0.09.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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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
(사진=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

“구미시민의 동의 없는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은 절대 안 된다.”

대구·경북지역에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마련 연구용역’과 관련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구미시 범시민반대추진위원회와 민·관협의회는 지난 16일 구미시장실을 찾은 데 이어 상하수도사업소 3층 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연석회의 주요쟁점은 환경부가 수행중인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마련 연구용역’에 대해 ‘주민설명회’와 ‘의견수렴’ 한 번 없는 무리한 용역 추진, 각종 언론매체 등을 통한 왜곡된 홍보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반추위와 민관협의회는 빠른 시일내 환경부와 경북도를 방문하는 등 지역갈등을 유발하는 대구취수원 구미이전에 대한 부당성에 대해 반대 입장을 펼쳐 나갈 것을 결의했다.

윤종호 민관협의회 위원장은 “환경부가 추진하는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은 불공정하며 중립적이지도 않다”며 “대구시가 지난 10일 기관단체장 비공개 간담회 이후에 마치 협의가 다 된 것처럼 언론매체를 통해 선동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인배 반대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환경부와 대구시의 명분 없는 취수원 이전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