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협·네이버 손잡고 청년농 온라인 판로 지원
농식품부, 농협·네이버 손잡고 청년농 온라인 판로 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9.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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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언택트 트렌드 반영
농협몰 농민마켓 '청년농부관' 신설, 프로모션 전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기획전·쇼핑 라이브 진행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네이버가 공동 추진하는 청년농 입점 기획전 홍보 페이지. (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네이버가 공동 추진하는 청년농 입점 기획전 홍보 페이지. (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농협, 네이버와 손잡고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농업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는 점에 주목하고, 농협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이달 18일부터 온라인 농협몰 농민마켓 내에 청년농들이 생산한 농산물 판매 전용 페이지인 ‘청년농부관’을 신설해 상시 운영한다. 입점하는 청년농에게는 일반 판매자보다 낮은 수수료(6%)를 적용하는 한편, 청년농부관을 통해 농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최대 3000원 상당의 할인쿠폰 지급과 카드 제휴 할인을 비롯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또, 청년농의 네이버 쇼핑 내 스마트스토어 입점 지원과 기획전 개설을 지원하고, 이달 19일에는 청년의 날 특집으로 청년 농업인 특집 ‘쇼핑 라이브 day’를 진행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네이버 포털사이트 내 플랫폼 중 하나로서, 온라인 상품 쇼핑몰이다. 농식품부는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하는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사전 입점 교육과 판매 수수료 면제 등을 지원한다. 네이버 푸드윈도 산지직송 코너 내 기획페이지를 열어 1만원 구매 당 1500원의 Npay(네이버페이)를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18일부터 진행해, 소비자 관심 제고에도 나선다.  

농식품부는 ‘청년의 날’인 이달 19일에는 청년 농업인 특집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각지(전남 보성·경기 양평·경북 영주 등)의 6개 청년 농가에서 쇼핑 라이브를 진행하고, 방송 중 구매 소비자에게는 Npay 지급과 함께 추가할인과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농식품부의 이번 농협몰과 네이버 입점 지원은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에 한해, 만 40세 미만의 독립 영농경력 3년차 이하인 신규 창업농을 대상으로 한다. 

김정희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기존의 로컬푸드·직거래장터 등 판로 지원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변화된 비대면 방식의 소비패턴을 반영해 온라인 판로 지원을 하게 됐다”며 “청년 농업인의 온라인 유통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