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기준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4일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900만명이었으나 3일 만에 확진자가 100만명 늘어난 결과다.또 지난달 30일 2500만명을 넘은 이후 18일 만에 3000만명을 넘긴 모습이다.

이날 연합뉴스는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 결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051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누적 확진자 중 사망자는 94만4204명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미국이 682만517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511만5893명으로 뒤를 이었다. 브라질은 441만9083명, 러시아 107만9519명 2~4위를 기록했다.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이다. 지난 16일에는 인도에서 하루새 9만7859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미국의 경우 지난 16일 하루 확진자 발생 수는 3만7031명이었다. 인도에서 발생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미국보다 3배 가량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외교계 일각에서는 인도가 지난 5월 중순부터 방역 규제를 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지난해 12월31일 중국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병된 이후 3~4월께부터 해외 확진 사례가 두드러졌다. 특히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확진자가 대거 속출하면서 지역 봉쇄 등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되기도 했다. 

9월 현재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은 다소 완화됐으나 미국은 누적 확진자 1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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