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日 스가 신임 총리에 서한… "소통할 준비 돼있다"
문대통령, 日 스가 신임 총리에 서한… "소통할 준비 돼있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9.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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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총리에게도 '쾌유기원' 서한 보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신임 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며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 보낸 서한에서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돼있다"며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급작스럽게 사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도 서한을 보내 그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아베 전 총리의 노력을 평가하고, 조속한 쾌유와 건강을 기원했다.

아베 전 총리와 아키게 여사도 문 대통령 내외에게 재임 기간 중 소회를 담은 이임서한을 각각 보내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스가 신임 총리 및 새 내각과도 적극 협력하여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제‧문화‧인적교류 등 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