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한화자산운용, IT 선진화 MOU
코스콤-한화자산운용, IT 선진화 MOU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0.09.1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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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 기술 서비스 공동 개발
(사진=코스콤)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왼쪽)와 정지석 코스콤 사장이 16일 자산운용산업 IT 선진화를 함께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코스콤)

코스콤이 한화자산운용과 함께 금융권 디지털 뉴딜을 도모하고, 자산운용산업 IT 선진화를 함께 추진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 코스콤은 한화자산운용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금융·IT서비스를 함께 연구하고, 비대면 펀드판매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코스콤은 한화자산운용이 준비 중인 디지털 직판 앱에 필요한 비대면 판매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이는 인구 고령화와 저금리 등 요인으로 인해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자산운용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코스콤은 메리츠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운용사들의 모바일 기반 펀드 직판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또, 양사는 금융권 디지털 뉴딜 분야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등을 이용해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사업도 진행한다. 핀테크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코스콤은 올해 금융위원회의 금융클라우드 지원사업 바우처 운영사로 선정돼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핀테크 기업들의 클라우드 혁신서비스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싱가폴 증권형 토큰(STO) 발행 플랫폼 아이스탁스(iSTOX)에 지분을 투자하고, 현대차그룹·SKT와 함께 Element AI를 전문 지식 자문사로 활용한 AI Alliance 펀드를 조성하는 등 디지털 금융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지난 2년간 준비해 온 자산운용 IT 분야 진출이 한화자산운용이라는 훌륭한 파트너를 만나 첫 단추를 잘 끼우게 됐다"며 "개발 과정에서 얻게 될 각종 혁신 성과들을 스타트업들과 공유해 핀테크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