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2022년 대통령선거-지방선거 동시 실시 검토해야"
박병석 의장 "2022년 대통령선거-지방선거 동시 실시 검토해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9.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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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세달 간격으로 열려 국력 소모 예견"
"당론 최소화·상임위 중심 상시국회로 새 정치문화 만들 때 됐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16일 "2022년 대통령선거와 전국지방선거를 동시에 실시할지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연 비대면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뒤 "내년에는 이 문제에 대한 논의와 결론을 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년에는 3월 대통령선거,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이에 대해 박 의장은 "내후년 상반기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세 달 간격으로 열린다"며 "적지 않은 국력 소모가 예견된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 동시선거 제안이 나오긴 했지만 국회의장이 직접 화두를 던진 만큼 본격적인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또한 박 의장은 "파도처럼 닥쳐오는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법안과 비쟁점 법안은 이번 정기국회에 모두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올 연말까지는 '선거의 시간'이 '국회의 시간'을 잠식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당론을 최소화한 상임위 중심 '상시국회'를 촉구했다.

박 의장은 "국회도 더 유연하고 빠른 결정이 필요하다"며 "이제 '당론 최소화'와 '상임위 중심의 상시국회'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 때가 됐다. 그래야 세상의 변화를 따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장은 "국회의장은 '정책협치'의 촉진자가 되겠다"면서 "국회의장으로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 이어 당 대표 월례회동, 중진의원 간담회까지 정례화해 협치의 채널을 갖췄다. 소통이 쌓이면 협치 기반도 두터워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박 의장은 "21대 국회에서 세종의사당의 터를 닦아야 한다"며 "국회 사무처는 세종의사당 준비를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했다.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남북국회회담도 차분히 준비하겠다. 상황이 어렵지만 기다리지만은 않겠다"며 "여야가 합의해 남북 국회회담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의장은 "디지털 국회 시대를 열겠다"며 "인공지능시대를 맞아 의정활동 전반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의정활동 전광판'과 '지능형 통합 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대혁신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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