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 8월까지 수출 1조원 돌파 예상
코로나19 '진단키트' 8월까지 수출 1조원 돌파 예상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9.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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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8월20일 9405억원…코로나19 재확산에 수출 ↑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코로나19 확산과 재확산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이미지=연합뉴스)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코로나19 확산과 재확산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된다.(이미지=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진단키트 수출이 호조를 띤 가운데, 올해 8월말 기준 진단키트 누적 수출금액은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진단키트 수출은 코로나19가 진정국면을 보이던 4월 이후 감소했지만, 재확산으로 8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6일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20일까지 진단키트 수출금액은 총 7억9707만3000달러(약 9405억원)로 집계됐다.

올해 진단키트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크게 늘었다.

실제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기 전인 올해 1분기에는 진단키트 수출 물량은 35톤에 불과했지만 △4월 223톤 △5월 254톤 △6월 235톤 △7월 267톤 △8월1~20일 213톤 등 4월부터는 매월 200톤 이상이 수출됐다.

수출금액은 1분기 2497만5000달러였지만 △4월 2억1473만1000달러 △5월 1억8174만8000달러 △6월 1억4618만9000달러 △7월 1억2321만8000달러 △8월1~20일 1억630만7000달러 등으로 늘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8월 들어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자, 진단키트 수출에 속도가 붙으면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수출금액 1조원을 넘어섰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주요 수출 국가는 상반기까지 총 9194만달러의 수출금액을 기록한 브라질이 꼽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