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독감 ‘트윈데믹’ 우려…"10월 안에 독감백신 맞아야"
코로나‧독감 ‘트윈데믹’ 우려…"10월 안에 독감백신 맞아야"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0.09.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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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무료 접종 대상 1900만명…연령별 접종일 확인 필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가을과 겨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로나19와 독감은 전혀 다른 질환이지만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이라는 공통점과 고열과 기침 등의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만큼 독감 백신 접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는 생후 6개월∼만 18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만 62세 이상 어르신 등에게 4가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게 하고 있으며, 대상자는 약 1900만명이다.

정부는 지난해까지 생후 6개월∼12세였던 영유아·청소년 접종 대상자 범위를 18세까지 확대했다. 또 독감백신 무료 접종 노인 연령 역시 만 65세 이상에서 62세 이상으로 낮췄다.

해당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것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의료 인프라 부족 등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특히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소아·청소년이나 노인,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은 가급적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게 좋다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독감 백신을 맞았다고 하더라도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 유형이 다르고 백신의 효과가 약 6개월 정도만 지속하는 만큼 올해 새롭게 접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현재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보급되지 않은 만큼 독감 예방을 통해 유사 증상을 막는 것이 최우선이다.

다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독감백신 무료 접종 대상자는 반드시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생후 6개월∼만 9세 미만 중 독감 백신을 2회 맞아야 하는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됐다. 1회 접종하는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는 오는 22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만 62세 이상 어르신은 다음달 중순부터 가능하다.

독감 백신의 효과는 접종 2주 후부터 나타난다. 따라서 항체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11월 이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고령자의 경우 독감 백신과 더불어 폐렴구균 백신 접종도 고려할 만하다. 폐렴구균 백신은 바이러스성 폐렴을 막는 데 도움이 되지 않지만 코로나19 감염 후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세균성 폐렴 합병증 예방 효과가 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호흡기내과 전문의는 “독감과 코로나19가 함께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비는 독감 예방접종”이라면서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이번달 말에서 10월안에는 반드시 접종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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