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한국 등 6개국 여객기 운항 부분 재개
베트남, 한국 등 6개국 여객기 운항 부분 재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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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가는 한국 기업인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가는 한국 기업인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정부가 한국 등 6개국에 대한 여객기 운항을 부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지난 3월 이후 5개월여 만이다. 

16일 연합뉴스는 베트남 정부 공보 등의 말을 빌려 "베트남 총리실이 전날 교통부에 한국, 중국, 일본, 대만과는 15일부터, 캄보디아 및 라오스와는 22일부터 여객기 운항을 재개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과 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7일부터 항공로가 끊겼다. 하지만 이번 베트남 정부 결정으로 5개월여 만에 다시 그 길을 이을 수 있게 됐다.

다만 부분 재개로 한국과 베트남은 인천~하노이, 인천~호찌민 구간에 주 2회씩 여객기를 띄우는 방안에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예외 입국 대상은 공무 또는 외교관 여권 소지자, 국제기구 종사자, 기업관리자, 숙련 노동자, 투자자, 전문가와 이들의 가족, 유학생 등으로 한정했다.

입국자들은 비행기 탑승 전 3일 이내에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후 현지에서는 14일 격리 조치 된다. 격리 시설에서 5일 가량 머무르며 2차례 진행되는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나머지 9일가량은 공관이나 소속 회사 사옥, 자택 등에서 할 수 있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2일 이후 14일째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진정된 상황으로 수도 하노이시는 이날부터 유흥주점, 바, 클럽 등 영업이 재개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