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추미애' 檢 수사 보는 게 해답… 왜 늦었는지 이해 안 가"
최재성 "'추미애' 檢 수사 보는 게 해답… 왜 늦었는지 이해 안 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9.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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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입장 표명하면 논란 야기할 수 있어"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jtbc 캡처)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1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jtbc 캡처)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과 관련, "검찰의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지켜보는 것이 해답"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은 15일 JTBC 뉴스룸에 출연,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는 별도로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추 장관 스스로도 (언급을) 절제해왔다"며 "그것이 수사 가이드라인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지적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 수석은 "이번 문제의 실체는 검찰 수사로 밝혀지는 것이 처음이자 끝"이라며 "청와대가 입장을 표명하면 또 논란을 야기할 수 있어 온당치 않다"고 설명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의혹 당시에는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나'는 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이 취재에 응하며 한 얘기는 있었지만, 청와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기억은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최 수석은 "이 사안은 국민이 지켜보는 초미의 관심사"라며 "개인적 소견이지만 왜 이렇게 검찰 수사가 늦었는지는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빨리 정확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법이나 규정상 문제가 없더라도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문제가 또 하나의 쟁점"이라면서 "대정부질문에서 여야가 이를 놓고 공방 중이다. 국민께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추 장관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얘기를 나눠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특별히 없다"고 답했고, 추 장관과도 얘기를 나눈 적이 없다고 했다.

다만 최 수석은 "통상 이런 문제가 있으면 당 관계자들이 연락해 온다"면서 "긴밀하게 얘기하는 정도는 아니고 서로 걱정하는 수준에서 통화는 있었다"고 설명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