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노을' 발생… 한국엔 안와
제11호 태풍 '노을' 발생… 한국엔 안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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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침수된 집기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침수된 집기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전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1호 태풍 '노을'(NOUL)이 발생했다. 이 태풍은 북서 방향으로 이동하며 베트남 다낭 해상으로 빠져나갈 예정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태풍이 한국은 거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께 필리핀 마닐라에서 생긴 태풍 '노을'이 서북서 이동 중이다.

'노을'은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시속 68km/h(초속 19m/s), 강풍반경 150km, 이동속도 13km로 중간 정도 세기의 태풍이다.

태풍은 현재 필리핀 마닐라 서남서쪽 약 360km 부근 해상으로 가고 있으며 오후 9시까지 마닐라 해상에 머문 후 오는 17일 오전 베트남 다낭 동쪽 해상을 지날 예정이다.

17일, 18일 다낭을 지난 이 태풍은 오는 19일께 소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한국은 '마이삭', '하이선' 등 연이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이번 '노을' 태풍 발생 기미가 보이자 피해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러나 이번 태풍은 마닐라에서 바로 다낭으로 갈 것으로 파악되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

한편 '노을'은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해질녘 노을을 의미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