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기다렸다'…LG전자 '클린 홈즈 2편' 1000만 돌파
'1년을 기다렸다'…LG전자 '클린 홈즈 2편' 1000만 돌파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9.15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유튜브 채널 게재 10일 만에 기록, 네티즌 호평 일색
(이미지=LG전자)
(이미지=LG전자)

작년 유튜브에서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LG전자 청소기 광고영상의 후속편이 공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영국 드라마 ‘셜록 홈즈’를 영상에 대입한 게 특징으로, 시청자 중엔 ‘1년을 기다렸다’는 반응도 나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이달 4일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클린 홈즈 2편’ 영상은 게재 10일 만인 지난 14일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다. 지난 달 출시한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씽큐의 편리함을 소개하는 광고영상이지만, 일반광고와 달리 재미있다는 이유에서다.

2편 영상은 셜록 홈즈의 숙적인 모리아티가 ‘상상도 못할 지저분한 문제를 준비했다’며 홈즈의 사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든다. 홈즈는 여러 단서들을 통해 모리아티가 방을 어지럽히는 상황을 추리한다.

홈즈가 손끝 하나 대지 않고 청소를 해결하겠다며 ‘하이 엘지, 청소 시작’이라고 말하자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씽큐 R9 보이스가 음성을 인식해 사무실을 말끔히 청소하기 시작한다.

모리아티가 아직 바닥에 남아있는 커피와 홍차 등 얼룩을 지적하자 홈즈는 기다렸다는 듯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를 출격시킨다. 홈즈는 약 2kg의 하중이 물걸레를 눌러주며 바닥을 닦는 얼룩제거 성능,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300ml 대용량 물통을 이용해 로봇청소기가 약 6m 움직일 때마다 약 3.6cc씩 자동분사하는 자동 물공급 시스템 등을 소개한다.

영상분량은 4분 이상으로 긴 편이지만, 네티즌들의 평가는 호평 일색이다. 한 네티즌은 “‘광고를 끝까지 본 것은 처음”이라며 “이렇게 멋있는 광고는 오랜만”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이들은 “광고를 검색해서 다시 한번 찾아보게 될 줄이야”, “M9 너무 편할 것 같고 사고 싶어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영상이 작년 8월 공개된 ‘클린 홈즈 1편’ 이후 1년만이란 점에서, LG전자가 1년을 노리고 기획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작년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클린 홈즈’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을 감각적으로 소개해, 2주 만에 조회수 500만을 돌파했다. 당시 영상 말미엔 난장판이 된 실내사진과 함께 ‘한번 풀어볼텐가? -M-’이란 글귀로 후속편을 예고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작년 1탄 제작 당시엔 코드제로 M9가 개발 단계였다”며 “올 초 CES 등에서 선보이고 최근 상용화 등 일정에 맞춰 영상을 제작·공개했다”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