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중환자·사망자 증가 추세 우려"
정부 "코로나19 중환자·사망자 증가 추세 우려"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1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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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확진자 비율 증가 원인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진=연합뉴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중환자와 사망자 증가 추세에 우려를 표명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확진자 중 60대 이상 어르신 비율이 꾸준히 40% 내외를 기록하고 있고, 위중·중증 환자의 대다수도 60대 이상"이라며 "확진자 연령이 높을수록 치료 과정에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면서 "고령층의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건강식품설명회를 비롯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방문을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또 감염병에 취약한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가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시설에서도 최근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강 총괄조정관은 "오는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종료시까지 전국 모든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새로 입원하는 환자의 취합진단검사(풀링검사)에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수도권 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표본검사를 실시해 혹시 모를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