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김광현, 7이닝 6K 무실점 역투… 린드블럼과 맞대결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7이닝 6K 무실점 역투… 린드블럼과 맞대결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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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이닝 연속 비자책 … 평균자책점 0.63으로 낮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장 경색'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김광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7이닝과 삼진 6개는 각각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24이닝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며 평균자책점 역시 0.83에서 0.63으로 낮췄다.

김광현은 1-0으로 앞선 더블헤더 연장 8회말 마운드를 라이언 헬슬리에게 넘겼으나 팀이 역전을 허용해 시즌 3승은 무산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메이저리그는 더블헤더의 경우 7이닝까지만 진행한다.

더블헤더 정규이닝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하면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하는 연장 승부치기를 적용한다.

한편 이날 상대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는 지난해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조시 린드블럼이 선발투수로 등판해 김광현과 맞대결을 펼쳤다.

린드블럼은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