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인 이상 집회 금지’ 재연장… 10월11일까지 계속
서울시 ‘10인 이상 집회 금지’ 재연장… 10월11일까지 계속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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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인 이상 집회 금지 재연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10인 이상 집회 금지 재연장.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10명 이상이 모여 진행하는 집회를 금지하는 방침을 오는 10월11일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14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현재 시 전역에 내려져 있는 ‘10인 이상 집회금지’ 조치를 정부의 특별방역기간 계획에 맞춰 다음 달 11일 밤 12시까지로 재차 연장한다”고 전했다.

시는 앞서 광복절 광화문 집회로 인해 서울지역의 코로나19가 확산한 데 따라 이를 막기 위한 조치로 8월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집회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은 데 따라 지난 8월28일 시는 10명 이상 집회금지 방침을 지난 9월13일까지로 2주 더 연장했다.

시는 9월 말, 10월 초 추석연휴·개천절·한글날 등 휴일이 이어졌고 이 기간 코로나19 세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 10명 이상 집회 금지 방침을 오는 10월11일까지 재연장하기로 했다.

추석연휴부터 한글날 휴일까지인 오는 9월28일부터 10월11일까지 서울에 신고된 집회는 현재까지 117건, 참가 예상 인원은 40만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신고 단체에 공문을 보내 모두 집회금지를 통보한 상태다.

시 측은 집회제한이 실효를 거두도록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모두 하겠다는 생각이다.

한편 정부가 이날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하향하면서 서울지역도 그간 시행돼 왔던 일부 강력한 방역조치들이 중단됐다.

시내버스 감축 운행도 예년 수준으로 돌아왔고 한강공원 주차장 진입제한과 공원 내 매점·카페 운영도 정상화 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