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31만명 발생… 누적 2900만명 넘어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31만명 발생… 누적 2900만명 넘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1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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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의 렌에 있는 한 시장의 풍경.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서부의 렌에 있는 한 시장의 풍경. (사진=AFP/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900만명을 넘어섰다. 세계적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31만여명씩 나오면서 누적 확진자도 그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양상이다.

14일 연합뉴스는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 결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12만7686명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누적 확진자 중 사망자는 92만7408명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를 보면 미국이 670만43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가 484만5003명으로 뒤를 이었다. 브라질은 433만455명, 러시아 106만2811명, 페루 72만2832명으로 3~5위를 기록했다.

이 외 콜롬비아(70만8964명), 멕시코(66만3973명), 남아프리카공화국(64만9793명)도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에 포함됐다. 한국의 경우 지난 13일 기준 누적 확진자 2만2176명으로 전 세계 77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12월31일 중국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병된 이후 3~4월께부터 해외 확진 사례가 두드러졌다. 특히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확진자가 대거 속출하면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9월 현재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의 코로나19 상황은 다소 완화됐으나 미국은 누적 확진자 1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에 이은 인도의 경우 그간 잠잠하다 지난 5월 중순부터 방역 규제를 풀면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었다. 9월 중순에는 나흘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명 이상 나오기도 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과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19만810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고, 브라질에서는 13만1300명이 숨졌다. 이어 인도(7만8600명), 멕시코(7만200명), 영국(4만1600명) 순이었다.

지난 8월 중순까지만 해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남아공 순으로 많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그 순위가 바뀐 모습이다.

미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 영국 순으로 많이 발생한 사망자 수는 그 추이가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