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축산특화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국비 83억6000만원 지원
함평축산특화단지 투자선도지구 지정…국비 83억6000만원 지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0.09.1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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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성장거점 육성 위해 기반시설 설치·세제 감면 등 혜택
함평축산특화산업단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함평축산특화산업단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전남 함평축산특화단지가 지역성장거점 육성을 위한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기반시설 설치에 국비 83억6000만원이 투입되고, 각종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도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남 함평군 '축산특화농공단지'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특화자원 등 발전 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성장거점으로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략산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다. 지역에 따라 기반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 지원과 각종 규제 특례, 세제·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국토부는 함평축산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위해 신설되는 진입도로와 테마공원 등 기반시설 설치에 국비 83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각종 세제와 부담금을 감면할 계획이다. 규제 특례 혜택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투자선도지구를 공모사업으로 추진해왔으며, 그동안 7개 지구에 대한 지정을 완료했다. 이번 함평 축산특화농공단지는 8번째 지정 단지가 됐다.

함평축산특화농공단지는 함평군이 오는 2022년까지 공영개발방식으로 약 480억원을 투자해 31만8564㎡ 부지에 축산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함평군은 그동안 농업위주 산업정책을 펴왔다. 이번 투자선도지구의 지정으로 지역특화자원인 함평한우의 고부가 가치를 함평 나비축제 등 테마관광과 연계해 지역발전 및 경제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성훈 국토부 지역정책과장은 "함평 투자선도지구가 지역에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며 "투자선도지구 지구 지정 이후에도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