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21명 발생… 지역사회 99명·해외유입 22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121명 발생… 지역사회 99명·해외유입 22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1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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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하러온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검사하러온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수는 12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에서 99명, 해외유입에서 22명이다.

200~400명대 등락을 거듭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100명대로 떨어졌고 이날까지 11일째 100명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달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441명에 달한 때에 비하면 최근 상황은 다소 진정세를 띤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 위험이 산재해 있고 신규 확진자 수가 줄긴 했으나 100명 미만, 즉 두 자릿수로까지는 내려가지 못하면서 정부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다만 하루 발생한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121명으로 세 자릿수였으나 이 중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한 달 만에 두 자릿수(99명)로 떨어졌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스럽게 여겨진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2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만2176명이다.

121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99명이다. 이 중 수도권에서 60명(서울 30명·경기 27명·인천 3명)이 나왔다. 지난 7~8일에는 수도권에서 각 78명, 98명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 9일에는 100명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이후 10일에는 98명이, 11일에는 116명이, 12일에는 86명이 나왔다. 이날은 99명으로 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자 발생 수는 두 자릿수, 세 자릿수대의 등락을 오가는 모습이다.

이 외 대구(14명), 충남(9명), 울산(4명), 부산(3명), 광주‧대전·경북·경남(각 2명), 강원(1명)에서 나왔다.

광화문 집회, 세브란스 병원, 영등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 송파 쿠팡물류센터, 이천 주간보호센터 등 기존 집단감염이 나온 곳에서 추가 감염자가 나오고 있고 강남 K보건산업,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등 새로운 집단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데 따라 확진 규모가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22명이다. 이 중 7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5명은 입국 후 경기(5명), 울산(3명), 충남‧전북(각 2명), 서울·광주·경남(각 1명)에서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국 13개 시도에서 지역발생 또는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나온 양상임을 알 수 있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58명이 됐고 위·증증 환자는 7명 줄어 157명이 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와 전문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종합해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결정을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