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오늘 오후 발표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오늘 오후 발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1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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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명동거리. (사진=연합뉴스)
한산한 명동거리.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조차 연장 여부가 13일 오후 4시30분께 발표된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운영 방안을 확정한 뒤 오후 4히30분에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공식 발표한다.

정부는 앞서 지난 6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이날까지로 연장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열흘 째 100대를 유지하며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전국 곳곳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신규 확진자가 수가 100명대에 머무는 답보 상태로 정부는 두 자릿수로까지 좀체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 답답해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정부는 이날 종료되는 수도권 지역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재연장 할지 아니면 예정대로 그대로 종료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해왔다.

이와 관련해 중대본은 전날까지도 방안을 논의했지만 확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계속 적용하면 국민이 겪는 사회, 경제적 활동은 더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해 정부는 각계각층의 조언을 들어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정부는 제3의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단계를 완화하면서 음식점과 카페 등 중위험시설에 대한 영업 금지 등을 일부 조치를 풀어준다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대본은 이번 결정이 향후 추석까지 코로나19 대응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신중히 판단해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