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산림개발 가시화
한-인도네시아, 산림개발 가시화
  • 문경림기자
  • 승인 2009.06.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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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산업’ 논의 본격화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뒷받침을 목적으로 한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산업육성’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3일 국립산림과학원(서울 동대문구)에서 한-인도네시아 산림포럼을 개최해 지난 3월6일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 시 체결된 ‘한-인도네시아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산업육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의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세부내용을 협의한다.

이날 협약에는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산림청장과 인도네시아 산림부장관이 각각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내용으로는 기후변화협약 하에서의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한 협력방안으로 인도네시아 측은 원료개발을 위한 적정 산림지 20만ha를 제공하고, 한국 측은 투자기업 유치로 산림바이오매스 산업육성을 위한 조림, 가공시설 설치 및 협력사업의 개발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투자촉진을 위한 협의채널로 ‘한-인도네시아 산림협력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한-인도네시아 산림포럼은 최근 대체에너지로 주목을 끌고 있는 목재펠릿 산업의 원료 확보를 위해 양국 정부는 물론 투자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여 인도네시아에서의 산림개발 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목재펠릿 원료 생산을 위한 20만ha 조림대상지 리스트를 산림청에 제공했고, 산림청에서는 이 중 일부지역에 대한 조림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대상지에 대한 조사결과를 투자기업 설명회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설명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측의 산림개발 투자정책 소개, 목재펠릿 가공사업 진출기업의 투자 사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조림사업 진출기업인 코린도그룹의 조림투자 전략에 대한 발표도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