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성 갖춘 '지식산업센터' 경제성 눈길
이동성 갖춘 '지식산업센터' 경제성 눈길
  • 임은빈 기자
  • 승인 2020.09.13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 시설 거리 따라 시세 차익 뚜렷
동탄 우미 뉴스 투시도. (자료=우미건설)
동탄 우미 뉴브 투시도. (자료=우미건설)

지식산업센터의 다양한 입지 요소 중 교통망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교통 여건이 우수한 지식산업센터는 물류 이동 경제성을 높일 수 있고, 인접 지역으로 업무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국가교통DB 2018년 화물통행수요분석을 확인해보면 지난 2017년 국내에서 도로를 이용해 화물 수송을 하는 비율이 91.22%로 철도나 연안, 항공 등 보다 월등히 높았다.

대기업 산업단지 역시 주요 도로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에서 부산을 잇는 428km 길이의 경부고속도로 인근으로 △화성에는 삼성전자 나노시티, 두산중공업, 동탄 테크노밸리 △천안에는 삼성SDI 산업단지 △평택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캠퍼스 등이 이어진다.

직원들의 편리한 출퇴근을 위해서도 교통 입지는 중요하다. 최근 지식산업센터 내의 섹션오피스를 선호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늘어나며 SRT 접근성 및 전철, 트램 등의 개발 계획이 중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교통 시설과의 거리는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 차이로 이어진다. 현재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5번 출구에서 170m 거리인 더스카이밸리1차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는 전용면적 1㎡당 평균 2만2000원 수준인 반면 같은 출구에서 790m 거리인 에이스하이엔드타워7차 지식산업센터의 임대료는 전용면적 1㎡당 평균 1만5000원으로 낮았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식산업센터는 기업들의 효율적인 경영, 물류를 위해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는 편이다"며 "그 중에서도 대기업과의 연계성 및 출퇴근 편의성이 높은 곳이 사업 성장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교통망을 잘 갖춘 지식산업센터로는 SRT 동탄역 인근으로 삼성전자 나노시티 등 대기업 산업단지와 가까운 '동탄 우미 뉴브', 광명시 하안동 일대에 공급되는 '현대 테라타워 광명', 구리갈매지구 갈매동에 위치한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 등이 거론된다.

eunbin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