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성공원에 부는 ‘맨발걷기’ 열풍
경주시 황성공원에 부는 ‘맨발걷기’ 열풍
  • 최상대 기자
  • 승인 2020.09.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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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월성,황룡사지, 소금강산 등 맨발걷기에 좋은곳 많아
박귀룡 전시의원, 불모지 경주에 맨발걷기 홍보대사 자처
지난 11일 황성공원에서 맨발걷기 동우회 회원들이 환경정화운동을 하고 있다.(좌측에서 두 번쩨가 박귀룡 전시의원)
지난 11일 황성공원에서 맨발걷기 동우회 회원들이 환경정화운동을 하고 있다.(좌측에서 두 번쩨가 박귀룡 전시의원)

경북 경주시 황성공원은 신라시대에는 화랑들의 훈련장으로 쓰였던 곳이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 도심속에 둘려쌓여 푸른 하늘과 노송으로 시민의 심신과 발을 편하게 해주는 쉼터 구실을 한다. 이곳에 아침, 저녁이면 맨발로 산책하는 시민들이 곳곳에 목격된다.

최근 유튜브나 SNS 등을 통해서 말초신경이 모인 발바닥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면역기능이 강화돼 비만 예방, 체질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맨발걷기를 하는 시민이 늘기 시작했다.

혈액순환개선, 면역기능, 뇌건강, 소화기능, 불면증, 생리불순, 당뇨 등에 탁월한 효과를 봤다는 체험담이 알려지면서 맨발학교 경주지회가 결성되고 자생적 동아리도 만들어지고 있다.

그동안 맨발걷기 불모지였던 경주에 박귀룡 전경주시의원과 맨발학교 경주지회 손호영회장 등이 앞장서 맨발걷기 훈풍을 일으키고 있다.

우중에 황룡사지 둘레길에서 만난 맨발로 걷는 시민을 만나 기념촬영하는 모습(좌측이 박귀룡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우중에 황룡사지 둘레길에서 만난 맨발로 걷는 시민을 만나 기념촬영하는 모습(좌측이 박귀룡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지난 11일 맨발학교 경주지회 박귀룡 전,경주시의원을 비롯한 회원들은 "우리가 이용하는 공원이니 우리가 치우자"며 태풍으로 훼손된 황성공원 산책로에 유리조각을 줍고 깨끗이 청소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인 박귀룡 전시의원의 맨발걷기 사랑은 유별나다. 맨발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맨발걷기 효능을 알리고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맨발걷기로 하루 일과의 시작과 마무리를 한다.

박귀룡 센터장은 "맨발걷기를 처음 시작했을 때 발바닥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조금씩 시간을 늘려 걷다 보니 건강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경주는 '맨발걷기 명소'가 많아 시민들이 숲길을 맨발로 명상하며 걸으며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맨발학교 경주지회는 한 달에 한 번씩 매달 11일 황성공원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신아일보] 최상대 기자

choisang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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