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올해 상반기 노후차 교체율 국내 1위
르노삼성차, 올해 상반기 노후차 교체율 국내 1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9.11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정부 노후차 교체지원 통한 교체율 145% 기록
'XM3', 출시 이후 3개월간 교체지원으로 3218대 판매
'QM6', 지원 통해 총 6967대 판매돼 전체 SUV 중 1위
르노삼성자동차 ‘X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X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시행한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교체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 정책은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경유차가 아닌 신차로 교체하는 소비자에게 100만원 한도 내에서 신차 구매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70%까지 감면해 주는 정책이다. 이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됐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이 기간 중 폐차된 노후 차량은 8037대인 반면, 신차는 1만1634대 판매돼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145%의 노후차 교체율을 기록했다.

연료별로 보면, 노후차 교체지원을 통해 판매된 총 1만1634대의 르노삼성차 중 가솔린 차량이 6654대로 가장 많았다. 특히, ‘XM3’는 지난 3월에 출시된 이후 3개월간 총 3218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차 가솔린 차량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모든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순위에도 4위에 해당한다.

XM3는 출시 후 초기 4개월 누적 판매대수에서도 역대 국내 소형 SUV 중 최다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또, 르노삼성차의 ‘QM6’는 노후차 교체지원으로 총 6967대가 판매돼 모든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SUV 판매량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내 유일 액화석유가스(LPG) SUV 모델인 ‘QM6 LPe’로 노후 경유차와 휘발유차를 교체한 대수는 3855대로 나타나 QM6 판매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QM6 LPe는 도넛탱크(DONUT TANK)와 특허기술인 마운팅 시스템을 적용해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QM6 LPe는 이 같은 특징에 힘입어 QM6의 지난해 총 판매량 4만7640대 중 43.5%(2만726대)의 판매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XM3와 QM6 등 르노삼성차의 인기 모델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이번 노후차 교체지원을 통한 판매량으로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의 지원정책과 기업의 좋은 제품이 시너지효과를 낸다면 지금의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9월 한 달간 신차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구매 혜택을 담은 ‘감사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르노삼성차 재구매자에게는 차종에 상관없이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QM6 구매자를 위해 노후차 교체 할인 혜택과 함께 옵션∙용품∙보증연장 구입비 지원 등 최대 330만원의 혜택을 지원한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