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두 번째 코로나19 사망자 발생…‘방역당국 긴장’
충남, 두 번째 코로나19 사망자 발생…‘방역당국 긴장’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0.09.11 17: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천향대학 천안병원 입원 2일째 사망…기저질환 ‘의심’
이정구 통제관이 1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충남도)
이정구 통제관이 1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충남도)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중 2번째 사망자가 발생, 충남도가 대책마련 등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충남도방역대책본부 이정구 통제관(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1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 통제관은 “충남 금산요양원에 입원 중이던 사망자 A씨(70대, 남)는 지난 8일 발열과 호흡곤란, 가래 증상을 보여 대전 B병원에서 CT촬영 결과, 폐렴소견이 나와 9일 금산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 10일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순천향대학 천안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며 “A씨는 금산요양원에서 산소치료 중이었으며 순천향대학 천안병원에 입원 당시 상태가 매우 악화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의 연고지는 충북으로, 장례 절차 역시 해당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도는 질병관리본부에 사망자 발생 보고를 마쳤고 현재 도와 군이 장례절차 이행 및 지원(장례비 1인당 1300만원 이내)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충남지역 사망자는 충남 논산 70대 여성 포함 2명이 됐다.

이 통제관은 또 “오늘 오전 11시 현재 충남지역 누적 확진자는 420명이다”라며 “금산요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 된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오전 9시 기준 도내 격리 치료자는 143명이며 이중 18명이 중증이상 환자이며, 특히 이들 가운데 55.5%(10명)이 65세 이상 이다”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