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성급한 거리두기 완화 조치 따른 코로나 재확산 우려"
정 총리 "성급한 거리두기 완화 조치 따른 코로나 재확산 우려"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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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이틀 상황 지켜본 뒤 방향 결정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총리가 성급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정 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13일로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완화 여부에 대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아직 시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방역을 위해 기꺼이 희생을 감내하는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하면 하루 속히 제한을 풀어야겠지만, 성급한 완화 조치가 재확산으로 이어져 국민들이 더 큰 고통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3일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100명대 중반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정 총리의 설명이다.

이에 정 총리는 "하루 이틀 상황을 조금 더 보면서 전문가 의견까지 충분히 듣고 앞으로의 방역 조치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