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제왕절개 영아 장 기능 돕는 '위드맘 100일 제왕'
롯데푸드, 제왕절개 영아 장 기능 돕는 '위드맘 100일 제왕'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9.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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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왕절개 비율 51.8%, 자연분만 앞질러
특허 생유산균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ongum)' 강화
식이섬유 증량, 로타바이러스 억제 EPS 유산균체 첨가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위드맘 100일 제왕' 분유. (제공=롯데푸드)
롯데푸드 파스퇴르의 '위드맘 100일 제왕' 분유. (제공=롯데푸드)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신생아의 장내 유익균 향상에 도움을 주는 분유 신제품 ‘위드맘 100일 제왕’을 선보였다.

10일 롯데푸드에 따르면 위드맘 100일 제왕은 자연분만한 신생아의 건강한 장에 풍부한 생(生)유산균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ongum)’을 강화한 분유다. 

해당 유산균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술로 국내 특허는 물론, 다수의 학술논문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제왕절개로 태어난 신생아의 장내 유익균을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위드맘 100일 제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초산 산모 중 제왕절개 분만 비율은 51.8%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자연분만을 앞질렀다. 이는 출산연령 상승과 관련이 있는데, 산모 나이가 많아질수록 제왕절개 비율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내 평균 출산연령은 2005년 30.23세로 30세를 넘어선 이후, 2019년에는 33.01세를 기록했다.

자연분만 과정에서 신생아는 산도를 통과하면서 엄마가 가지고 있는 질내 유익균을 물려받는다. 하지만, 제왕절개 분만 아이는 이런 과정이 없어 장내 미생물 구성이 자연분만 아이와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게 롯데푸드의 설명이다. 

장내 미생물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 조절 등 건강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특히 무균 상태의 신생아 장에 유익균이 자리 잡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롯데푸드는 위드맘 100일 제왕에 생유산균 비피도박테리움 롱검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산균인 BB-12®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 등 복합 생유산균을 첨가해 영아의 장내 유익균 증식을 도와 건강한 장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유산균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도 위드맘 기존 제품에 사용된 2종(갈락토올리고당·프락토올리고당) 414밀리그램(㎎)에 이눌린 식이섬유를 추가해 총 3종 800㎎으로 증량했다. 

또, 모유와 유사한 지방산 구조인 OPO(INFAT, 특허번호 10-1411679)를 적용했고, 라우르산 비율도 증량해 비피더스 롱검 유산균 생장을 돕도록 했다. 이외에 로타바이러스 억제능 특허를 받은 ESP 유산균체 대사물질도 적용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관계자는 “출산형태에 따른 신생아의 장내 미생물 조성에 주목했다”며 “생유산균 분유로 유명한 위드맘의 명성을 이어받은 위드맘 100일 제왕으로 많은 아이와 산모들이 도움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