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979개 학교 등교 중단… 31곳 늘어
전국 7979개 학교 등교 중단… 31곳 늘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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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는 고3학생. (사진=연합뉴스)
등교하는 고3학생. (사진=연합뉴스)

수도권 중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10일 전국 7979개 학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이날 교육부는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 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보다 31곳 늘어 이같이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151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2010곳), 인천(782곳), 광주(596곳), 전남(224곳), 강원(171곳), 충남(26곳), 충북(14곳) 등이다.

등교 수업 조정 학교는 지난달 24일 1845개교로 지난 5월 등교를 시작한 후 진행된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네 자릿수를 찍은 뒤 25일 2100개교로 2000곳을 넘어섰다.

이후 26일 6840곳, 27일 7032곳, 28일 7175곳, 31일 7507곳이 등교를 중단했다. 9월에 와서는 1일 8052곳, 2일 8208곳, 3일 8245곳, 4일 8252곳, 7일 7939곳, 8일 7950, 9일 7948곳으로 등교 중단 학교 수가 등락을 거듭했다.

8월 중순부터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했고 이로 인해 서울, 경기, 인천 등 3개 수도권 지역의 학교가 지난달 26일부터 전면 원격 수업에 들어가면서(고3 제외) 등교 중단 학교 개수가 이전보다 크게 늘게 됐다.

오는 20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교육부도 20일까지 전면 원격 수업을 할 예정이다. 이에 당분간 등교를 중단하는 학교 규모는 현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20일 고3부터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 9일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총 497명으로 파악됐다. 확진된 교직원은 108명이다.

한편 교육부는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인플루엔자가 동시 유행할 경우 학교 내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학생과 학부모에 예방접종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