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새 교육콘텐츠 론칭…'초등학생' 정조준
LG유플러스, 새 교육콘텐츠 론칭…'초등학생' 정조준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0.09.1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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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스마트교육 사업단 구성해 콘텐츠 수급
자사 가입자 중심 제공…앱 형태로 개방 예정
정숙경 LG유플러스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이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U+초등나라'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이미지=신아일보)
정숙경 LG유플러스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이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U+초등나라'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이미지=신아일보)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급증한 원격교육 수요에 발맞춰 초등학생을 타깃으로 신규 교육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영유아 대상의 ‘아이들나라’에 이은 것으로, 다양한 인기 초등교육 콘텐츠를 마련한 게 골자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이용자를 자사 이동통신 회선 가입자로 한정했지만, 앞으로 타사 가입자들에게도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6종의 인기 초등교육 콘텐츠를 하나로 볼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를 공개했다. 콘텐츠는 초등 정규 교과과정부터 아이 수준에 맞춘 영어, 제2외국어, 실감형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LG유플러스는 ‘EBS 스마트 만점왕’ 서비스를 개발해 단독 제공한다. 이는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 개학 강의교재로 사용된 ‘EBS 만점왕’을 동영상 강의 시청과 함께 문제를 풀 수 있는 콘텐츠다. 개념 이해부터 심화 문제풀이까지 ‘만점왕’ 교재 대비 3배 많은 문항을 탑재했고, 개인별 오답노트도 작성할 수 있다.

또 △해외 유명 영어 도서 2000여권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구독률 1위인 ‘키즈타임즈’ △수강생 35만명을 보유한 ‘문정아중국어’ 등을 제공한다. 이외 △과학실험과 코딩학습까지 아이 스스로 즐기는 ’과학놀이교실’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AR·VR(증강·가상)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 등도 마련했다.

U+초등나라는 부가서비스 개념으로, 현재 LG유플러스의 U+태블릿 또는 스마트기기 요금제 가입자들만 이용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 가입 후 U+초등나라 앱을 받아 이용하는 방식이다. 기기는 안드로이드 7.0 이상의 태블릿만 지원한다.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와 결합할 경우 요금제에 따라 할인된다.

타 통신사 가입자가 이용하려면 LG유플러스의 태블릿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또 전용기기인 U+초등나라 갤럭시탭S6라이트(Lite)를 구매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월 요금(통신·콘텐츠 요금과 기기할부 원금합산)은 약 6만원가량 청구된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타 통신사 가입자들도 이용할 수 있게 앱 형태로 출시하고, 지원기기도 모바일, PC, IPTV 등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정숙경 LG유플러스 스마트교육사업단장은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충분히 교육에 이용할 수 있겠다는 수준의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교육은 LG유플러스’라는 믿음이 생길 때까지 콘텐츠와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5세대(G) 이동통신에 적합한 교육서비스를 고민하던 가운데, 코로나19로 촉발된 원격교육 시대에 대응해 이번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이와 함께 지난 7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직속 스마트교육사업단을 공식 출범해 변화된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