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55명 발생… 지역사회 141명·해외유입 14명
코로나19 신규 확진 155명 발생… 지역사회 141명·해외유입 14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10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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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55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신규 확진 155명 발생. (사진=연합뉴스)

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수는 15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에서 141명, 해외유입에서 14명이 나왔다.

200~400명대 등락을 거듭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일 100명대로 떨어졌고 이날까지 8일째 100명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달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441명에 달한 때에 비하면 최근 상황은 다소 진정세를 띤 모습이나 여전히 전국 곳곳에 산발적 감염 위험이 산재한 데 따라 정부는 아직 불안을 감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100명대로 신규 확진자 수가 줄긴 했으나 100명 미만, 즉 두 자릿수로까지는 내려가지 못하면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55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만1743명이다.

155명 중 지역발생 확진자는 141명이다. 이 중 수도권에서 98명(서울 46명·경기 47명·인천 5명)이 나왔다. 지난 7~8일에는 수도권에서 각 78명, 98명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 9일에는 100명으로 세 자릿수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이날은 98명으로 다시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이 외 충남(12명), 대전(11명), 광주(5명), 울산(4명), 충북‧경북(각 2명), 부산·대구·강원·전북‧전남‧경남‧제주(각 1명)에서 나왔다.

물류센터, 모임, 종교시설, 건강식품 설명회 등 새로운 집단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발생 규모가 큰 폭으로 줄지 않은 모습이다.

서울 송파구 쿠팡물류센터 관련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과 관련해서는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포교소 관련해서는 총 14명이, 서울 은평구 수색성당 관련해서는 총 5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대전 건강식품 설명회-중구 웰빙사우나, 충남 아산 외환거래 설명회 등에서 총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광주에서는 북구 말바우시장 관련 총 23명이 확진됐다. 울산에서는 현대중공업 직원 5명과 그의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다만 대규모 감염이 있었던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한숨 돌리게 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14명이다. 이 중 4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0명은 입국 후 경기(3명), 서울(2명), 강원‧충북‧전남‧경북‧제주(각 1명)에서 지역 자택이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시도에서 지역발생 또는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나온 양상임을 알 수 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346명이 됐고 위·증증 환자는 15명 늘어 169명이 됐다.

한편 8월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면 1일 31명, 2일 30명, 3일 23명, 4일 34명, 5일 33명, 6일 43명, 7일 20명, 8일 43명, 9일 36명, 10일 28명, 11일 34명, 12일 54명, 13일 56명, 14일 103명,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19일 297명, 20일 288명, 21일 324명, 22일 332명,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 26일 320명, 27일 441명, 28일 387명, 29일 323명, 30일 299명, 31일 248명이다.

9월 신규 확진자 발생 수는 1일 235명, 2일 267명, 3일 195명, 4일 198명, 5일 168명, 6일 167명, 7일 119명, 8일 136명, 9일 156명이다. 이날은 155명이 추가됐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