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신규 확진 8일째 100명대… 감소세지만 두 자릿수 아직"
박능후 “신규 확진 8일째 100명대… 감소세지만 두 자릿수 아직"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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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대본 화상회의서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 (사진=연합뉴스)
10일 중대본 화상회의서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8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감소세지만 아직 두 자릿수로 내려가지는 못하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9월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1일 235명, 2일 267명, 3일 195명, 4일 198명, 5일 168명, 6일 167명, 7일 119명, 8일 136명, 9일 156명이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55명으로 8일째 100명대로 나온 양상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3일부터 오늘까지 하루 확진자가 8일째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며 “국민적인 노력으로 확진자는 감소 추세지만 아직 두 자릿수로 내려가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국민 여러분의 희생과 고통을 알기에 안정세 도래가 더디게만 느껴진다”며 “전파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시에 사회적 접촉을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확산세가 주춤하긴 했으나 신규 확진자 100명대 답보 상태로 그 수를 100명대 이하로 떨어뜨리기 위해 거리두기 실천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추석 연휴에 더욱 분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택배‧유통시설의 방역 상황이 보고되기도 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