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배우…10월14일 故설리 1주기
그리운 배우…10월14일 故설리 1주기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9.09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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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설리. (사진=다큐플렉스 캡쳐)
故설리. (사진=다큐플렉스 캡쳐)

10월14일 故설리(본명 최진리)의 1주기를 앞두고 한 방송사에서 그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9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오는 10일 MBC ‘다큐플렉스’에서 오해와 편견으로 얼룩진 채 우리 곁을 떠난 故설리의 이야기를 다룬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편을 방송한다. 

1994년 태어난 설리는 지난 2005년 불과 12세의 나이에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큰 인기와 관심을 몰고 온 걸그룹 f(x) 멤버로 활동하며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가 하는 말, 그가 하는 행동, 그의 표정마저도 대중에게는 이슈로 다가왔다. 

극단적인 호불호 속에서 설리는 늘 자신이 행하는 모든 것에 당당하게 대처했다. 그것이 성희롱적인 조롱으로 느껴질 법한 사안에도 한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늘 당당했다.

대중은 그의 모습을 보고 열광했고 끝없는 응원을 보냈지만 한편에서는 그런 그의 모습을 오해하고 비난하며 편견 속에 가둬버렸다. 

설리는 그 같은 사람들의 시선에 늘 당당했다. 그 자신은 자신이 진실함을 알고 있었고 대중에게 진심으로 다가서려 애썼다. 

대스타이면서도 소소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솔직하게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던 설리, 그런 설리의 모습을 응원하며 대중은 큰 지지를 보냈지만 한편에서는 끊임없이 이슈를 몰고다니는 시끄러운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누군가는 그의 행동을 페미니스트를 넘어, 그저 관심종자라며 단정지었지만 사람 냄새나는 우리네 소시민의 한 사람, 그가 바로 설리였다.

2019년 10월14일,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늘 씩씩하고 당당한 줄로만 여겼던 설리가 그렇게 홀연히 떠나버렸다. 

악성 댓글 때문이었을까. 사람들은 설리를 향해 도를 넘는 악성댓글을 달았던 사람들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설리의 외로움, 고통, 아픔을 그저 용감하고 씩씩하며 당당했던 그 이면에 감춰 버린 게 아닐까. 

그렇게 아름답고 예뻤던 한 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향년 25세. 

설리의 죽음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과연 무엇인가. MBC 다큐플렉스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을 통해 들여다본다. 

vietnam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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