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전공의 모두 복귀…코로나19 검사 후 순차적 업무 배치
‘빅5’ 병원 전공의 모두 복귀…코로나19 검사 후 순차적 업무 배치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9.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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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전공의 전원 복귀
8일 서울 아산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집단휴진에서 복귀한 전공의 등 의료진들이 업무에 앞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옴으로써 국내 ‘빅5’ 대형병원 전공의 전원이 병원으로 복귀한다. 

8일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병원 소속 인턴 92명을 포함한 레지던트 377명 등 총 469명의 전공의들이 9일 오전 6시까지 전원 복귀하기로 했다.

그동안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은 진료과별로 파업 지속여부를 두고 의견이 나뉘며 공식 입장을 미뤄왔다. 

일부 진료과 전공의들은 이미 복귀를 완료했고 일부는 파업 지속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한 까닭이다. 그러나 이날 오후 거듭된 논의 끝에 전원 복귀 결정을 내렸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전원이 내일 오전 6시까지 복귀를 완료한다”며 “복귀에 앞서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이 복귀를 결정함에 따라 국내 ‘빅5’ 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전공의 전원이 이날과 9일에 거쳐 병원으로 돌아온다. 다만 이들이 병원현장에 투입돼 실제 진료를 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세브란스병원 등은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의무화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확인된 후 순차적으로 업무에 배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아산병원은 역학적 연관성 여부 및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서울대병원 또한 감염 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