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퇴원환자 30여명 후유증 연구 진행”
방역당국 “코로나19 퇴원환자 30여명 후유증 연구 진행”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0.09.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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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권준욱 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환자 30여명을 대상으로 퇴원 후 후유증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8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퇴원 환자 추적을 통한 후유증 조사는 지난 4월부터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최대한 많은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일단은 30여명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혈액을 확봏는 등 면역학적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이와 함께 자세한 검진을 통해 폐 기능뿐 아니라 정신적 후유증까지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코로나19 퇴원 환자들이 폐 기능 손상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고 퇴원을 시키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정부는 후유증 연구를 계속 진행 중으로 주목할 만한 결과가 있으면 수시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 결과를 토대로 후유증을 겪는 퇴원환자에 대한 지원 여부를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