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민 인권 시책 살피고 개선 방안 모색
충남도, 도민 인권 시책 살피고 개선 방안 모색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0.09.0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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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2020년 도민 인권 증진 시책 토론회' 개최…현황 점검 등
충남도가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도민 인권 증진 시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충남도가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도민 인권 증진 시책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충남도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도민 인권 증진 시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권 시책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인권위원, 전문가, 도민인권지킴이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임토의,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노동·환경 △노인 △아동·청소년 △여성·다문화 △장애인 등 5개 분임별 총 10개 시책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논의한 시책은 제2차 충청남도인권정책 기본계획(2020∼2024) 시책 가운데 중요도가 높은 순으로 꼽았으며 △석탄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주민 건강영향조사 △외국인근로자 상담 활동 지원 △치매안심센터 운영 지원 △어르신 노인 인권 및 웰다잉 교육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 △학교 밖 청소년 지원 △가정폭력·성폭력 위기가정 집중 관리 △다문화 가족 정착 지원 △장애인 지역 옹호기관 운영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확충 등 10개다.

아울러 도민을 대표하는 도민인권지킴이단이 활동 사례와 시책 실현 방안 등을 제시해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공유했으며, 인권위원·도민·공무원 간 공감대도 형성했다.

이어 이진숙 충남인권위원장 주재로 분임토의 결과와 올해 인권 시책 추진 방향을 정리하는 종합토론을 통해 시책 자문 결과 반영 여부 등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검토·보완해 실효성과 지속성을 강화하는 등 후속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원춘 도 자치행정국장은 “도민 인권 증진을 위해 각계 전문가와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실제 지역사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누구나 행복한 사람 중심 충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