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15년 만의 추석맞이 공연, 해외서도 방청 신청 쇄도…서버 폭주
나훈아 15년 만의 추석맞이 공연, 해외서도 방청 신청 쇄도…서버 폭주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9.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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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 (사진=KBS 2TV)
나훈아, 15년 만의 추석맞이 공연. (사진=KBS 2TV)

가수 나훈아의 15년 만의 한가위 공연에 해외 팬들의 방청이 쇄도하고 있다. 공연을 기획한 방송국 서버는 한때 국내외 팬들의 폭주로 서버가 일시 다운되기도 했다. 

8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KBS 2TV가 한가위 특집으로 준비한 전설의 가수 나훈아의 언택트무대를 앞두고 국내 팬은 물론 해외 팬들의 방청 신청이 쇄도했다. 

KBS 2TV가 기획한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는 나훈아가 15년 만에 추석특집으로 팬들과 만나는 무대이자 나훈아가 가수로 데뷔한 이후 최초로 진행되는 ‘언택트 공연’이다. 

나훈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고 전해졌다.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KBS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온라인 방청 신청에 국내 팬은 물론 미국(로스앤젤레스)을 비롯해 호주, 프랑스(파리), 인도네시아, 일본 등 수많은 국가에 거주 중인 해외 팬들의 방신청이 폭주했다.

교민들을 포함해 해외 팬, 한국에 거주 중인 외국인 팬들까지 독보적인 나훈아의 무대 방청을 위해 신청접수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한때 신청자가 폭주, 서버가 일시적으로 다운되기도 했다.

8일 KBS에 따르면 “(나훈아의)본 공연은 선착순 신청이 아니고 오는 1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방청 신청을 완료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연에 따라 1000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 나훈아는 히트곡 28곡을 엄선해 선보일 예정으로 고향을 노래하는 '천리길', '머나먼 고향', '물레방아 도는데', '고향역' 외에 자작곡 '영영', '무시로', '잡초',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달 20일 신보 '2020 나훈아의 아홉 이야기'를 발표했다. 소속사 예아라가 공개한 CD에는 이번에 담길 곡으로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를 비롯해 '명자!', '테스형!', '딱 한번 인생', '웬수', '감사',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모란동백', '엄니' 등 9곡이 수록됐다.

나훈아의 추석맞이 언택트 무대는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에 KBS홀에서 열리며 한가위 당일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