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640명 정리해고…필수 인력만 남아
이스타항공 640명 정리해고…필수 인력만 남아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9.0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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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직원 개별 통보
해고 시점 10월14일 예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스타항공은 직원 640명을 정리해고 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은 7일 오후 정리해고 대상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정리해고 시점은 오는 10월14일이다. 당초 예정일은 10월6일이었지만, 내용증명 등기발송 등 절차를 고려해 일주일 정도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리해고에서 정비 부문 인력은 제외됐다. 이는 앞으로 항공기 증가와 국제선 재운항을 고려할 때 정비 인력이 필요해 내린 결정으로 전해진다.

정리해고 이후 이스타항공에 남은 직원은 총 576명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항공기 6대 운항에 필요한 인원과 항공운항증명(AOC) 발급에 필요한 필수인력 등을 고려한 인원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말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으며, 희망퇴직으로 총 98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스타항공은 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 인수 기업을 선정해 10월 중 인수·합병(M&A)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이스타항공에 인수 의사를 나타낸 곳은 기업 4곳과 사모펀드 등을 포함해 10여곳이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투자 의향을 나타낸 인수 후보자들에게 투자안내문을 보냈으며, 예비투자자의 회신에 따라 회계 실사 결과 등을 포함한 투자의향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