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다 쓴 건전지와 우유팩을 새건전지,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수은, 망간 등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폐건전지의 분리수거를 활성화하고, 일반 폐지와 섞이면 재활용이 쉽지 않은 우유팩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폐건전지․우유팩의 교환을 진행 중에 있다.

군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폐건전지는 10개당 새건전지 2개로 교환해주고, 종이팩은 물로 행군 뒤 건조해 읍면사무소로 가져 오면 우유팩 200㎖ 40개, 500㎖ 15개, 1천㎖는 7개당 종량제 봉투 20L 1개로 교환해준다.

군에서는 작년 한 해 동안 폐건전지 2.5톤과 우유팩 6.5톤을 수거하였고 올해는 전년대비 20%이상 늘어난 건전지 3t, 우유팩 7.8t 이상 수거를 목표로 해 주민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우유팩은 100% 외국에서 수입한 고가의 천연펄프로 만든 소중한 자원이고, 건전지는 방치하면 영암 곳곳에 중금속이 퍼져 나가게 된다"며 "깨끗한 영암,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영암을 지키기 위해 폐건전지와 우유팩 수거행사에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암/최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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