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의사 국가고시 추가 접수 어려워… 구제방법 없다"
한정애 "의사 국가고시 추가 접수 어려워… 구제방법 없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0.09.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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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두 차례 연기… 충분한 시간 드렸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 거부 입장을 유지하는 것과 관련, "추가적인 접수는 어렵지 않나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연기를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국가고시 접수를 어젯밤 12시까지 열어놓음으로써 충분한 시간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당·정과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정책협약 따라 의사 국가고시 신청 기간을 전날(6일) 자정으로 연기했다.

그러나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의료정책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의 공공의료 확충 정책의 철회를 요구하며 의사 국가고시 거부 입장을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어젯밤 12시까지 신청을 안 한 의대생들에 대해서는 구제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국가고시 추가 접수 불가로 의료 수급에 차질이 생긴다는 지적에는 "그렇기에 그런 설명을 충분히 했고 실기 시험도 연기한 것"이라고 답했다.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이 진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집단행동을 중지한다는 것은 총회에서 의결이 됐지만, 전공의들의 불만이 있어 오늘 충분히 설명할 시간을 갖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계 안에서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 의대생들의 이견이 있는 데 대해서는 "의협에 의결권과 체결권이 완전하게 위임이 됐지만 결정 과정에서 배제됐다며 내부적인 갈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이상 저희가 어떻게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