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시즌 6번째 톱10 진입
나상욱, 시즌 6번째 톱10 진입
  • 전민준기자
  • 승인 2009.06.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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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11언더파 269타 공동9위
나상욱이 시즌 6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은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 7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4일 연속 언더파를 치며 상위권을 유지한 나상욱은 결국 두 대회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25일 끝난 HP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컷탈락의 부진을 만회했다.

공동 10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나상욱은 초반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파세이브를 이어가던 나상욱은 7번홀에서 파 퍼팅에 실패하며 한 타를 잃었다.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범한 두 번째 보기였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8번홀에서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나상욱은 11번홀에서도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이 후 버디와 보기를 하나씩 맞바꾼 나상욱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중위권을 맴돌던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 역시 4라운드 선전으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위창수는 이 날 3언더파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대니 리(19. 한국명 이진명)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공동 46위에 만족해야 했고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앤서니 김(24. 나이키골프)은 공동 54위로 처졌다.

한편, 우승은 끝까지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인 끝에 스티브 스트리커(42. 미국)에게 돌아갔다.

스티리커는 연장 2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스티브 마리노(29. 미국)와 팀 클라크(34. 남아공)를 제치고 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