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中 창춘·난징 이어 충칭·청두 운항
아시아나, 中 창춘·난징 이어 충칭·청두 운항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0.09.0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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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주 1회 일정…중단 5개월 만
(사진=아시아나항공)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9월10일 인천-중국 청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청두 노선 운항 재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지 5개월 만이다.

인천-중국 창춘, 인천-중국 난징 노선에 이어 한-중 노선 중 세 번째로 재개하는 인천-청두 노선은 주 1회 목요일 밤 10시5분에 인천에서 출발해 다음날 새벽 2시15분 청두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 네트워크에서 최대 강점을 가진 항공사로서 한-중 간 노선 증편을 위해 중국 민항국과 적극 협의하며, 운항 재개 허가 방안을 지속 추진해 왔다. 특히, 중국으로 입국하려는 비즈니스 고객과 교민,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객 수송을 위해 전사적으로 증편에 총력을 다한 결과 이번 인천-청두 노선 운항 허가를 받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는 게 아시아나항공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 국가 간 필수 인력 교류와 무역 수요 등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한-중 노선 운항 확대를 위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중국 민항국으로부터 인천-충칭 노선 전세기 운항을 허가 받아 9월 4일부터 25일까지 주 1회 항공기를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한-중 간 노선 증편으로 항공편 부족으로 인한 현지 교민, 유학생, 기업체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 한-중간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7월 인천-난징 노선 항공기를 띄우며,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제한됐던 한-중 간 하늘 길을 처음으로 재개하는 항공사가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한-중 간 운항 확대에 힘쓰며 양국 간 경제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