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연휴 고향방문·성묘 자제 권고
정부, 추석연휴 고향방문·성묘 자제 권고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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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이동권 강제 제한조치 검토 안 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다가오는 추석 연휴 때 가급적 고향 방문이나 성묘, 봉안시설 방문 등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권고가 포함된 추석 방역대책을 공개했다.

중대본은 "현재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잠복 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위해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도 가급적 자제하고, 오는 21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성묘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중대본은 추석 명절을 전후해 2주간(9월 3주∼10월 3주) 실내 봉안시설에 대한 방문객 사전예약제를 실시하는 한편 봉안시설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을 폐쇄하고 음식물 섭취도 금지하기로 했다.

다만 중대본은 추석연휴 기간 국민의 이동권을 강제로 제한하는 조치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철도 승차권은 사전 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비율이 50%로 제한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