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전임의 진료현장 복귀 임박… 7일 오전 가닥
전공의·전임의 진료현장 복귀 임박… 7일 오전 가닥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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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국시 재신청 일정 감안 1~2일 연기 가능성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집단휴진에 들어갔던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오는 7일 오전부터 진료현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들로 구성된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밤까지 대한의사협회와 정부, 여당의 합의문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정부와 의사협회가 합의한 내용에 따라 단체행동을 잠정적으로 유보한다"며 "다만 비상사태를 유지해 추후 정부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감시를 위한 단체행동 부분은 모든 가능성을 열고 논의하자"고 밝혔다.

이에 파업 강행을 주장한 대의원들이 비대위원장 불신임안을 표결에 부쳤고, 그 결과 참석 대의원 197명 중 찬성 71표, 반대 126표로 불신임안은 부결됐다.

과반 이상의 대의원들이 비대위원장을 신임하면서 사실상 잠정적 파업 유보에 힘이 실린 셈이다.

비대위는 이날까지 정부 합의문 이행을 감시하는 추가적인 단체행동 방안과 업무복귀 시점, 의대생들의 의사 국시 실기시험 진행 등을 놓고 추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로써는 전공의·전임의들의 업무복귀 예상 시점으로 오는 7일 오전 7시가 유력하다.

의대생들의 의사 국시 실기시험 재신청 마감시한이 6일 밤 12시인 점을 고려하면 업무복귀 시점이 1~2일 정도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