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신장 경색 진단… 7일 컵스전 등판 취소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신장 경색 진단… 7일 컵스전 등판 취소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0.09.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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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 6일 퇴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는 김광현이 신장 경색 진단을 받으며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에 따라 7일 예정됐던 시카고 컵스전 선발 등판은 취소됐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 등 현지 매체는 이날 "김광현은 5일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를 위해 방문한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극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며 "검진 결과 신장 경색(renal infarction) 진단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광현은 병원에서 혈액 희석제를 투여받는 등 약물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김광현은 7일 예정된 컵스전 선발등판을 취소하고, 세인트루이스로 돌아가 약물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카니널스 사장은 이날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신장 질환은 김광현이 예전부터 갖고 있던 문제였고, 구단도 지난해 12월 계약 당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5경기에서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83으로 맹활약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