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태풍 '하이선' 간접 영향권…내일 오전 부산→오후 강릉 접근
[오늘날씨] 전국 태풍 '하이선' 간접 영향권…내일 오전 부산→오후 강릉 접근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0.09.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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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나고(名護)시 헤노코(邊野古) 해변에 거친 파도가 밀어닥치고 있다. (사진=교도/연합뉴스)
지난 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나고(名護)시 헤노코(邊野古) 해변에 거친 파도가 밀어닥치고 있다. (사진=교도/연합뉴스)

6일인 일요일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는 오후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내륙을 제외한 경상도 전 지역에 20∼60㎜, 그 밖의 지역은 5∼40㎜의 비가 내리겠다. 

늦은 오후~밤 사이 제주도를 시작으로 초속 10∼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밤~새벽 사이 전국이 태풍 하이선의 강풍 반경 안에 들면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7∼21도를 보이겠고 한낮 최고 기온은 22∼28도로 선선한 날씨를 유지하겠다.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서울을 포함한 경기 남부, 충남 지역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및 남해 전 앞바다, 서해 남부 앞바다, 동해 남부 앞바다는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대 12m로 매우 높게 일것으로 예상돼 항해, 조업 선박은 해양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남해안·제주도에는 태풍에 의한 너울의 영향으로 물결이 높게 일며 해안도로와 방파제 등을 넘을 수 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9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2㎞ 속도로 동해쪽을 향해 북진 중인 태풍 '하이선'은 내일 오전 부산을 거쳐 오후께 강릉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