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딸기 화아분화 검경서비스 지원
계룡시, 딸기 화아분화 검경서비스 지원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0.09.04 1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실체현미경 활용…딸기 화아분화 단계별 재배기술지도
딸기 화아분화 검경서비스 지원 (사진=계룡시)
딸기 화아분화 검경서비스 지원 (사진=계룡시)

충남 계룡시가 관내 딸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화아분화 검경서비스 지원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화아분화’란 식물이 자라면서 영양조건, 온도, 일조량 등의 조건에 의해 꽃눈을 형성하는 것으로 딸기는 화아분화 이후에 정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분화단계를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검경’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번에 시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는 화아분화 유무 파악 및 각 단계별 재배기술 지도에 관한 사항으로, 딸기는 화아가 분화된 후 본밭에 심어야 일찍 수확이 가능한 만큼 미분화된 모종 정식 예방을 위해서도 정식 전 화아분화 유무를 진단받아야 한다.

이에 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실체현미경을 이용해 딸기 생장점을 관찰 및 화아분화 정도를 검경한 후 분화단계에 따른 농가별 정식시기 및 화아분화 촉진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화아분화 검경을 희망하는 농가는 해당기간 내 정식예정인 딸기모종 3〜4포기를 가지고 농업기술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김수영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팀 담당자는 “오랜 기간 지속된 장마와 최근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농가 시름이 크다”며 “이번 화아검경 서비스로 화아 분화 단계별 맞춤 재배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과학영농 실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