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제품, 해외서 잇단 러브콜…봉지얼음 수출
GS리테일 제품, 해외서 잇단 러브콜…봉지얼음 수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9.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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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 1차 선적…총 수출 수량 20만개
6월엔 미트프리 만두 3종, 영국 등에 27만여개 수출
GS리테일은 봉지얼음 대만 편의점 수출 등 해외 러브콜에 응하고 있다.(이미지=GS리테일)
GS리테일은 봉지얼음 대만 편의점 수출 등 해외 러브콜에 응하고 있다.(이미지=GS리테일)

해외에서 GS리테일 제품을 찾는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GS리테일은 대만 편의점으로 40피트 냉동 컨테이너 10대 물량의 봉지얼음 1㎏ 상품을 수출한다고 3일 밝혔다. 총 수출 수량은 20만개로 9월7일 1차분을 시작으로 세 차례에 걸쳐 이달 내 선적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얼음 수출은 대만 현지 관계자가 GS25의 빅볼아이스컵얼음(야구공 사이즈의 얼음이 컵에 담긴 상품)과 관련한 보도 내용을 접하고 회사에 문의하면서 이뤄졌다.

올해 대만은 극심한 무더위로 최대 명절인 중추절에 얼음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에 앞서 6월부터 수출 전용 상품으로 개발한 미트프리 만두 3종(야채맛, 김치맛, 갈비맛)을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로 27만여개(4만5600봉지) 수출했다.

미트프리 만두는 고기가 들어 있지 않은 만두로 채식주의자가 많은 서양권 국가 소비자들이 흔히 즐기는 식품이다.

기존에는 GS25의 PB(자체상표) 식품 위주로 이뤄지던 수출이 특별한 수출 전용 상품 개발로까지 이어져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수출 실적이 2018년 11억원, 2019년 30억원에 이어 올해 5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8월까지 350여종, 32억원 어치의 수출품이 선적을 마쳐 GS리테일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간 수준의 1.8배를 넘어섰다.

GS리테일은 지난 5월 조직된 해외소싱팀의 수출 업무를 강화해 이미 진출한 베트남 GS25로의 직접 수출도 늘리는 한편, 2년 내로 연간 수출액 200억원을 달성하고 대상 국가도 유럽 등 50여개국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